2025년 들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습니다.
현대건설이 기존 컨소시엄에서 철수를 공식화하며, 향후 주관 시공사를 누가 맡을지가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그 중심에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있습니다.
🔍 현대건설의 이탈, 주관사 재편 불가피
가덕도 신공항은 총 사업비 약 13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입니다.
활주로, 여객터미널, 교통 인프라를 포함하는 이 프로젝트는 당초 현대건설 중심의 컨소시엄이 수주했지만,
공사 기간(84개월 → 108개월)과 비용 현실화 요구에 따른 이견으로 현대건설이 재입찰 참여를 포기했습니다.
이에 따라 컨소시엄 내부 지분율을 기준으로 한 주관사 재편 가능성이 본격 거론되고 있습니다.
🧩 대우건설이 유력한 이유: 지분율과 기술력
대우건설은 기존 컨소시엄 내에서 18%의 지분을 보유하며, 현대건설(25.5%)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
이는 곧, 현대건설 이탈 시 가장 자연스럽게 주관사 지위를 승계할 수 있는 구조라는 의미입니다.
또한 대우건설은 다음과 같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:
- 인천공항, 송도 매립, 두바이 팜아일랜드 등 해상 매립·공항 시공 실적
- 부산 북항 재개발 등 부산 지역 밀착 사업 경험
- 국책 인프라 사업에서 다수의 총괄 시공 경험
🏗️ 포스코이앤씨도 유력한 후보기관
포스코이앤씨도 13.5%의 지분율로 3위를 차지하며, 대우건설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특히 플랜트·에너지·항만 프로젝트에 강점을 가진 포스코이앤씨는 초대형 시공 역량과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
🧮 주관사 유력 후보 비교
항목 | 대우건설 | 포스코이앤씨 |
지분율 | 18.0% | 13.5% |
기술경쟁력 | 해양 매립, 연약지반 공사 | 플랜트, 구조물, 대형 인프라 |
지역사업 경험 | 부산 북항, 명지신도시 등 다수 | 상대적으로 적음 |
정책 대응력 | 국책사업 주관 경험 풍부 | 대형 민관사업 중심 |
입장 | 공식적 언급은 없지만 가능성 열려 있음 | 입찰 조건 명확화 전 입장 유보 중 |
🔮 향후 전망
현대건설의 철수로 컨소시엄 구조 자체가 재편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.
국토부는 턴키 방식 유지 또는 설계·시공 분리 발주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,
사업 조건이 구체화되면 양사 모두 본격적인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
✅ 결론
현 시점에서 대우건설은 주관사 승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공사입니다.
그러나 포스코이앤씨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위치에 있으며,
향후 정부의 입찰 조건 조정, 정치적 판단, 기술검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
👉 2029년 개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새로운 주관사 체계를 확립하고,
사업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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